2023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최종 순위 및 16강 상대가 25일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됩니다.
현재 상황 (24.1.24 기준)
현재 한국은 요르단과 1승1무(승점 4)로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요르단(+4)에 밀려 조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3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합니다.
만약 한국이 말레이시아에 패배하면, 바레인이 요르단을 이기면 한국은 조 3위가 됩니다. 이 경우에도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A조 1위인 카타르와 맞붙게 됩니다.
또한, 일본이 인도네시아에 패배하면 한국은 조 3위로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16강전 상대는?
한국은 지난 20일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2-2로 비기며 조 1위 가능성이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고자 하는 각오입니다.
손흥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자 한다면 상대는 큰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어떤 팀과도 마주할 수 있으며, 이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16강에서 만날 상대는 D조 2위입니다. 현재 D조 2위 후보는 일본과 베트남입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와의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가 결정됩니다. 베트남은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가 될 수 있지만, 일본이 인도네시아를 이기면 베트남은 3위로 밀려납니다.
따라서 한국이 16강에서 만나게 될 상대는 일본과 베트남 중 한 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선수 말대로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한다면 가는 길목에서 어떤 팀과도 붙을 수 있는 건 맞는 말이지만, 전략적으로 본다면 E조 2위를 하고 8강에서 호주 또는 A/C/D조 3위와 만나는 길이 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과 클린스만 감독은 최선을 다할 거라 생각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변수가 나올지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럼 1월 25일 목요일에 있을 말레이시아전을 기다리며 이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