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카카오모빌리티, 가맹 택시 수수료 3% 인하

이슈라이더🏍 2023. 11. 20.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가맹 수수료 3~5% 인하 논의

카카오모빌리티는 2023년 11월 13일, 택시 가맹 수수료를 기존 최대 5%에서 3% 이하로 낮추는 방안을 택시업계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독과점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따른 것입니다.

 

 

카카오T, 연말까지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 마련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모처에서 카카오택시 가맹협의체와 가진 비공개 간담회 직후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신규 출시할 가맹 서비스의 계속 가맹금(가맹 수수료)은 기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 이하'로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라며 "계속 가맹금을 최소화한 새로운 가맹 서비스 상품 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기존 가맹 택시 참여자들에게는 신규 가맹 택시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은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가 운임 20%를 카카오모빌리티에 수수료로 내는 가맹 계약과 회사가 운임의 15∼17%를 택시 기사·법인 택시에 돌려주는 제휴 계약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이런 이중구조 계약 방식이 문제로 지적된 데 이어, 올해 금융감독원은 이를 분식회계로 간주하고 카카오모빌리티를 감리 중입니다.

 

또 카카오 가맹 택시들은 카카오에 내는 실질 수수료(3∼5%)가 경쟁사인 우티(2.5%)와 견줘 비싸다며 인하를 요구해왔습니다.

택시 사업을 시작으로 전 계열사 쇄신 박차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가맹 수수료 인하 조치는 택시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택시 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고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서비스 투자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는 공정 배차를 위한 시스템 개선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는 카카오T 블루 택시에 대한 콜 몰아주기 등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 향후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배차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번 결정은 택시 가맹 수수료 구조의 개선 및 업계의 쇄신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입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은 택시 사업을 시작으로 전 계열사의 쇄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조치를 통해 택시 업계의 신뢰를 회복하고, 택시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

💲 많이 본 글
TOP

Copyright ⓒ njoblab.com All right reserved.